알리움 가꾸기의 모든 것 – 구근 심기부터 품종별 스타일링까지

화단의 포인트가 되어줄 매혹적인 구근식물, 알리움(Allium)

봄이 되면 정원에 하나쯤은 눈에 띄는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그럴 때 알리움은 단연 돋보이는 선택입니다. 대파와 마늘의 친척쯤 되는 이 매력적인 구근식물은, 화려한 구 모양의 꽃송이와 독특한 실루엣으로 정원에 구조감과 리듬을 더해줍니다.

 

알리움이란?

알리움은 백합과에 속하는 구근식물로, 전 세계적으로 700종이 넘는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우리가 식탁에서 자주 보는 파, 마늘, 부추도 같은 알리움 계열이지만, 오늘 소개할 장식용 알리움은 완전히 다른 매력을 지녔습니다.

알리움 플라툼(Allium giganteum), 알리움 퍼플 센세이션(Allium 'Purple Sensation')과 같은 장식용 품종은 커다란 공처럼 둥글게 모여 핀 보라색 꽃이 특징이며, 5월~6월 사이에 개화합니다. 줄기는 길게 뻗어 60~150cm까지 자라며, 주변 식물 위로 우뚝 솟아 화단에 입체감을 더해줍니다.

 

재배 포인트

• 식재 시기: 가을 (10월~11월)
• 개화 시기: 이듬해 5월~6월
• 햇빛: 양지에서 잘 자람
• 토양: 물빠짐 좋은 흙이 이상적
• 심는 깊이: 구근 크기의 2~3배 깊이
• 간격: 15~30cm 정도

물빠짐이 좋지 않으면 구근이 썩을 수 있으니, 배수층(마사나 펄라이트)을 꼭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재 후에는 겨울 동안 건조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리움 종류와 특징

 

🌟 알리움 기간티움 (Allium giganteum)

알리움 기간티움은 가장 대표적인 대형 알리움 품종입니다. 키가 150cm 가까이 자라고, 보라색 구형 꽃이 공중에 떠 있는 듯 피어 정원의 시선을 확실히 잡아줍니다. 꽃 하나의 지름도 15cm 이상으로 매우 크기 때문에 한 송이만으로도 존재감이 강합니다. 생육도 안정적이고 개화 기간도 적당해 정원의 중심 포인트로 자주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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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움 앰버서더 (Allium Ambassador)

앰버서더는 말 그대로 ‘대사’처럼 기품 있고 무게감 있는 품종입니다. 기간티움보다 더 진한 퍼플 컬러를 지녔고, 줄기가 굵고 단단해 키가 크지만 쉽게 쓰러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꽃이 매우 조밀하게 피어 구형의 완성도가 높고, 절화로도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정원의 구조를 잡아주는 중심 역할을 확실히 해주는 품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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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움 슈베르티 (Allium schubertii)

슈베르티는 꽃이 아니라 예술 작품 같습니다. 보통의 알리움이 둥글게 모이는 것과 달리, 이 품종은 마치 우주가 폭발하는 듯한 방사형 구조를 지니고 있어 한 송이만으로도 드라마틱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키는 그리 크지 않지만, 꽃 자체가 최대 30cm 이상 퍼지기 때문에 조형적 가치가 아주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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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움 핀볼 위저드 (Allium Pinball Wizard)

핀볼 위저드는 이름처럼 구형의 꽃이 맑고 환하게 빛나는 느낌을 줍니다. 글로브마스터보다 약간 더 연한 라일락 톤의 보라색을 띠며, 꽃이 아주 촘촘하게 피어 있습니다. 줄기는 강직하고 개화 기간도 길어, 화단에서도 절화에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고급스럽지만 너무 무겁지 않은 정원 분위기를 만들기에 좋은 품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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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움 유니버스 (Allium Universe)

유니버스는 전체적인 균형감과 조형미가 뛰어난 품종입니다. 구형과 방사형의 중간 구조를 지녔고, 보랏빛에 메탈릭 느낌이 더해져 정원에서 한층 깊은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슈베르티보다 단정하고, 앰버서더보다 부드러운 인상으로 자연주의 정원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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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움 밀레니엄 (Allium Millennium)

밀레니엄은 여름에 피는 드문 알리움입니다. 키는 낮고 꽃은 소형이지만, 다발처럼 여러 송이가 동시에 피어 군생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무엇보다 다년생 초본이기 때문에 매년 구근을 다시 심을 필요 없이, 한 번 심으면 여름마다 꽃을 피워줍니다. 실용적이면서도 화사한 여름 화단을 꾸미기에 아주 적합한 품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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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움 마운트 에베레스트 (Allium Mount Everest)

마운트 에베레스트는 순백색의 대형 알리움입니다. 이름처럼 고결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주며, 보라 계열 알리움 속에서 돋보이는 정갈한 품종입니다. 글로브마스터와 함께 심으면 색상 대비가 극대화되어 조화미가 뛰어나며, 깔끔하고 세련된 정원 연출에 자주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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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움 퍼플 센세이션 (Allium Purple Sensation)

퍼플 센세이션은 가장 대중적이고 활용도 높은 품종입니다. 키는 약 90cm 내외로 중간 크기이며, 진한 보라색의 구형 꽃이 봄철 정원을 일찍 물들입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생육도 강해서 초보자도 키우기 좋으며, 대량 식재 시 시각적인 임팩트가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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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움 드럼스틱 (Allium sphaerocephalon)

드럼스틱은 타원형 꽃이 마치 드럼채처럼 생긴 독특한 소형 품종입니다. 개화 시기 또한 6월 말~7월 초로 늦은 편이라, 봄 알리움이 끝난 뒤 정원의 공백을 자연스럽게 메워줍니다. 보라색과 녹색의 그라데이션이 흐르는 꽃이 야생미를 주기 때문에 내추럴 가든에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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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움 럭키 벌룬 (Allium Lucky Balloon)

럭키 벌룬은 이름처럼 풍선처럼 맑고 둥글게 피어나는 밝은 인상의 품종입니다. 색감은 연보라빛으로 부드럽고 산뜻하며, 꽃 크기도 10~15cm로 적당해 다채로운 조합에 쉽게 어울립니다. 줄기는 튼튼하고 형태 유지력이 좋아 절화나 구조적 조경 요소로도 좋습니다. 최신 품종 중에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원할 때 강력히 추천되는 품종입니다.